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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에는 이스라엘 사람이 많다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길게 여행하는 배낭여행객이 많은 여행지입니다만... 짧은 일정으로 치앙마이를 다녀왔습니다. 치앙마이는 두 번째 여행인데, 약 5년 전이었던듯한 첫 번째 여행에서 좋은 추억이 많이 남았었기에 또 방문했습니다. 치앙마이에는 짧은 시간 있었고, 빠이라는 곳을 다녀오는 것이 이번 여행의 메인이었습니다. 빠이는 어떤 곳?치앙마이에서 버스로 약 3~4시간 걸려 갈 수 있는 빠이는 태국 북부의 작은 마을로, 아름다운 자연과 힐링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산속에 위치해 있어 시원한 기후를 즐길 수 있고, 온천, 폭포, 전망대 같은 자연 명소가 많습니다. 또한, 감성적인 카페, 예술적인 거리, 나이트 마켓도 있어 여유롭게 쉬기 좋습니다. 낮과는 다르게 밤에는 음악과 술을 즐길 수 있죠...

크레스티드 게코 냄새없이 기르기: 오랜만에 사육장 대청소

안녕하세요. 저는 세 마리의 크레를 기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크레를 냄새 없이 기를 수 있는 사육장 환경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자연순환(바이오액티브) 방식으로 크레스티드 게코 사육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자연순환(bioactive) 사육장이란?사육장을 자연처럼 스스로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만든 환경을 말합니다.흙과 식물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꾸미고작은 청소 생물(벌레들)이 파충류의 배설물을 분해해 청소를 덜 해도 되고이 과정에서 냄새도 줄어들어 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요.쉽게 말해, 청소와 냄새 걱정을 줄여주는 미니 생태계인 것이죠. 자연순환 사육장 3년간의 운영 후기저는 21년부터 자연순환 세팅으로 크레를 기르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사육장은 3년 6개월째 유지 중인데요. 그 기간..

카를로 로벨리 <화이트홀>

혼자 시간을 보낼 기회가 생겨서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과학 교양 서적을 좋아한다.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화이트홀에 대한 이론을 다루고 있다. 최신 물리학을 다루는 서적이지만, 칼 세이건의 처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쓰여 있으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책은 블랙홀 이후의 화이트홀에 대해 이야기한다. 블랙홀은 물질을 계속 삼키다가 더 이상 압축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화이트홀로 변한다. 즉, 블랙홀이 시간이 지나면 모든 물질을 다시 내보내는 화이트홀이 되어 새로운 시작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우주의 순환과 연결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이론이라고 하니, 내용 자체는 그저 흥미를 가지고 읽을 뿐이다. 존재의 근원, 세상의 작..

기타 2024.10.30

코리도라스 탈락 개체 발생 & 코리도라스 왕따?

한 달 전 5마리의 유어 코리도라스를 분양받아 왔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는데, 한 마리가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계속 걱정하던 녀석이었습니다. 입수 초기부터 5마리의 코리들 중 4마리만 몰려다니고, 유독 한 마리가 따로 떨어져있고 움직임도 적었기 때문입니다. 코리도라스가 왕따를 시키나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그런 이야기는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죽기 며칠 전입니다. 불을 켰는데, 너무 놀라 이리저리 헤엄치다가 한참을 뒤집어져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밥도 잘 못먹었는지 말라보입니다.  히카리 싱킹 와퍼를 급여하고 있는데, 코리들이 사료를 잘 먹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겁이 많아서 지켜볼..

걸이식 여과기를 집으로 삼은 엔시엔시 뉴트 이야기

저는 한 마리의 엔시엔시 뉴트(아마미 소드테일 뉴트)를 기르고 있습니다. 사실은 두 마리를 분양받았지만, 더 용감하고 활발했던 한 녀석은 3번째 탈출에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생으로 살던 베이비 개체를 분양받았고, 수생 환경에서 사육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생환경에서 뉴트들이 자꾸 어딘가를 기어오르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테이프로 아무리 꼼꼼하게 막아도, 알 수 없는 경로로 뉴트들은 계속 탈출을 시도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한 개체가 탈출했다가 생명을 잃게 되기도 했죠.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남은 한 개체는 걸이식 여과기를 집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발견할 때마다 다시 어항에 넣어주었지만, 지금은 걸이식 여과기에서의 삶을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걸이식 여과기에 있지만 탈출..

나의 첫 플레코! L333 킹타이거 입양 & 사육정보

안녕하세요. 몇달 전부터 플레코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자라고 수명이 길다고 하니 적당한 무관심 속에서 오래오래 기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귀여운 메기과 외모는 언제나 귀엽습니다. 그렇게 오랜 고민 끝에 킹타이거 플레코, L333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4.5cm와 5cm 크기의 두 마리 L333 킹타이거 플레코를 데려왔습니다. 입수 직후 사진을 찍었는데, 눈동자가 참 매력적입니다! (입수 다음날 부터 여과기 뒤로 숨어서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네요..) 킹타이거 플레코는 천천히 자라는 어종이라 당장 급격한 변화는 없겠지만, 그만큼 성장을 천천히 지켜보는 즐거움이 크겠죠. 킹타이거 플레코(L333) 사육 정보 공부할 겸, 간단히 사육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수조 크기 L333은 1..

2자 블루벨벳 새우항 5개월 근황 (폭번?)

세팅한지 5개월차에 접어든 블루벨벳 새우 어항의 근황입니다. 먼저 세팅 초기의 어항 사진과 지금의 어항 사진을 비교해봅니다. 세팅 직후의 사진입니다. 쉬운 관리를 위해 음성수초만을 사용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풍성한 음성수초항을 꿈꾸었습니다. 지금의 사진입니다. 풍성한 붕어마름과 부상수초가 어항을 채우고 있습니다. 새우들도 꽤 보입니다.  그 동안 있었던 일들입니다. 1. 붕어마름 추가음성수초로만 세팅을 했으나, 새우들의 웰빙을 위해 붕어마름을 추가했습니다. 수초가 풍성한 환경에서 새우들이 더 잘 생활하고 번식도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조명이 강하니 붕어마름도 붉은 빛을 보여줍니다.. 줄기도 붉은 색이 되고 잎도 붉은 빛을 띄는 것이 꽤나 예쁩니다. 붕어마름이 대폭번하여 어항을 가득 메웠습니다. 빛..

트위젤(Twizel)에서는 밤하늘의 별을 보자 (트위젤 에어비앤비 숙소 후기)

뉴질랜드 2월 9박 10일 여행기  2월에 떠났던 뉴질랜드 로드트립입니다. 남섬 퀸즈타운에서 차를 렌트하여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올라가는 일정입니다. 트위젤 에어비앤비 후기밤하늘의 별로 유명한 작은 마을 트위젤에서의 저녁을 기록해봅니다. 트위젤은 작은 마을입니다. 마트가 있는 작은 마을에서 약간 벗어난 한적한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습니다. 퀸즈타운에서 출발하여 와나카에 들렀다가 트위젤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마트에 들러 고기, 야채, 과일과 와인을 구입하여 에어비앤비로 이동했습니다. 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의 집이었습니다.  숙소 주변의 풍경입니다. 띄엄띄엄 집들이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나만 조용히 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숙소의 모습입니다. 바로 앞에는 주인집이 있었는데, 주..

부천 '물고기팜' 수족관 방문기: 직접 브리딩한 개체를 판매한다

수족관 방문기인천 남동구 피쉬팜 수족관 방문기경기 화성시 우정읍 수족관 ‘아쿠아몬’ 방문기 직접 브리딩한 물고기만을 분양한다는 설명이 흥미로워 방문하게 된 물고기팜. 방문시기는 24년 9월. 총평: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가 좋은 고정구피와 코리도라스를 분양받을 수 있다. 단, 직접 브리딩한 개체만을 판매하기에 찾는 품종의 재고가 없을수도 있다. 물품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오프라인 매장 치고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  별도의 주차장이 있지는 않았으나 인근 갓길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휴일이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평일에 방문한다면 주차를 잘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려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간판.  카페 & 수족관 컨셉이다. 어항을 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밥 먹고 있던 구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