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17

꾸준함, 루틴의 힘.

꾸준함과 루틴은 힘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는 변화를 만든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일회성으로는 임팩트를 만들지 못한다. 두번째로는 생산성을 높인다. 주기성과 반복은 효율성을 높인다. 나의 약점이다. 꾸준함과 루틴의 반복. 갈망하면서도 반복을 답답해하고 잘 지켜내지 못한다. 개인적인 약점이지만 리더로서는 직원들에게 유익한 루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시스템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

마음챙김 2024.08.08

호기심을 잃어가는가

지적인 호기심, 더 넓게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각이 떨어지는 것도 같고 시야가 좁아지기는 것도 같고 스스로가 단순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편안함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옳고 그른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의 지향점에 따라 다른 것이겠지요. 호기심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고, 민감한 감각을 가지고 있고, 무언가에 눈을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흐린 눈동자를 가지고 이것에도 저것에도 시들하고 껄렁한, 방어적이고 냉소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환경 핑계를 대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특정한 요일을 나를 위한 시간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읽거나 쓰거나 듣거나 움직이거나!

마음챙김 2024.07.25

일상 다듬기: 몰입을 통한 선순환 라이프

몰입해서 콘서트를 관람한 후, 집중해서 춤 레슨을 받은 후, 여행을 갔을 때, 주말에 요리하는 과정 자체를 즐길 때 등등. 이런 순간들에는 평소와 다르게 핸드폰을 그다지 보고 싶지 않고, 백그라운드로 영상을 틀어 놓고 싶지도 않으며, 심지어는 음악조차 듣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평소에는 공백을 견디기 힘든데, 무언가에 집중한 뒤에는 오히려 공백이 더 좋다. 무료하거나 불안해서 못 참겠는 느낌이 들지 않고, 고요함이 즐겁기도 하며, 길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기도 한다. 몰입의 경험이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마치 명상을 한 뒤와 비슷한 느낌이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뒤에는 악순환이 만들어진다. 핸드폰을 손에서 놓기가 불안하고, 공백을 견디기가 힘들어서 딱히 듣고 싶지도 않은 유튜..

마음챙김 2024.05.22

짧은 단상. SNS에 대한 생각.

여행지에 어떤 옷을 챙겨가야 할지 알아보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해시태그를 검색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쿨한 사진과 문구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위적이고 과시적으로 느껴졌다. 모든 것이 너무 완벽한 패션, 사진, 멘트… 불편했다. 괴기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명예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멀리 있는 불특정 다수(SNS)로부터 받으려고 하는 대신,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로부터 받는 삶이 훨씬 더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겉모습이 아니라, 내 성품, 이타적인 행동, 유머, 대화 능력 등으로 인정받게 되니까.

마음챙김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