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요가를 배워보다

버트란드삐 2025. 7. 3. 12:23

혼자 수리야나마스카라를 하다가 손목이 아파서 잠시 중단했었다. 그 외에 하는 신체활동은 춤과 테니스였는데, 둘 다 휴식기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신체활동을 찾아보다가 요가를 알아보기로 했다. 최근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꽤 받고 있기에, 조금은 수련에 가까운 운동을 하고 싶어졌달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테니스는 몸에 피로와 불균형이 쌓이는 운동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런 이유로 집 근처의 요가원(?)을 찾게 되었고, 두 번의 수련을 참가해보았다. 
 
요가원에 대한 감상을 먼저 적어보자면, 선생님께서는 단순한 운동으로서의 요가보다는 수련과 치유로서의 총체적 접근을 하시는 분 같다. 다만, 뭐랄까...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약간은 미신적이랄까 감성적이랄까 하는 부분이 있다. 심리치료 비스무리 하면서, 한의학 비스무리하기도 한 그런...
 
그럼에도 두 가지 이유로 이 요가원을 계속 나가기로 했다. 
 
우선은 해부학 등 전문 지식을 공부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지고, 내가 가는 시간대에는 아직 나만 혼자라서 본의 아니게 1:1 레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내가 원하는 때에 나갈 수 있다.
 
수련 자체에 대한 후기를 적어본다. 호흡에 집중하는 요가라 수련을 하는 동안에는 운동하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는데, 수련이 끝난 후에는 몸과 머리가 아주 개운해지고, 자고 일어난 뒤에는 사용한 근육에 몽땅 알이 배겼다. 몸의 균형, 유연성과 호흡이 좋아질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