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와 단맛이 느껴지는 가벼운 뽀모도로 파스타를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의외로 레스토랑에서는 내가 원하는 뽀모도로를 먹기가 힘들다. 한국의 파스타 집에서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 굴소스를 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무래도 굴소스나 치킨스탁같은 조미료가 강하게 들어가면 산뜻하고 가벼운 맛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여러 번 뽀모도로 만들기를 시도해봤는데, 드디어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레시피를 복기해본다.
재료
다이스드 토마토
케첩
마늘
올리브유
소금
파스타
이번에 알게된 핵심은 다이스드 토마토+케첩 조합이다. 시판 파스타 소스에는 여러가지로 가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산뜻하고 심플한 맛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생 토마토를 사용한다고 하면 너무 맛이 밋밋해진다. 다이스드 토마토는 적절하게 간이 되어있으면서도 허브와 같이 다른 향이 추가되어 있지는 않다. 케첩은 감칠맛과 더불어 원하는 만큼의 산미를 내기 위해 필요했다. 케첩을 조금 넣어주자.

조리과정
핵심은 마늘과 토마토를 어떻게 조리하는가였다. 올리브유를 충분히 둘러 마늘을 튀기듯 구워준다. 마늘향이 올리브유에 충분히 배어나와야 한다. 그 이후에는 마늘향이 충분히 배어나온 올리브유에 토마토 캔을 넣어 끓여준다. 토마토가 마늘향, 올리브유를 만나 감칠맛이 우러나와야 한다. 이 때 소금을 조금 쳐서 감칠맛이 더 배어나오도록 했다. 그 이후에는 취향에 따라 산미를 더하면 된다. 와인, 식초, 레몬즙 등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냉장고에 언제나 준비되어있고, 석학들이 연구한 케첩을 사용했다.
파스타를 만들어먹을 때면 늘 치즈를 넣는 편이다. 이번에는 산뜻하고 심플한 맛을 원했기에 치즈조차 넣지 않았다. 생 바질 대신 바질페스토를 조금 넣어 향을 더해볼까 싶었지만... 산미와 감칠맛을 해치고 싶지 않아서 넣지 않았다.
아래 블로그를 참고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구독해봐야겠다.
뽀모도로 스파게티
Spaghetti al Pomodoro e Basilico 포모도로 스파게티 * 조금 더 최신 버전의 레시피는 스파게티 알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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