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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9번? 폴스나인(False 9)에 대해서 알아보자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10

폴스나인(False 9) 폴스나인이란 무엇일까요? 이것은 가짜 9번이라고도 불리는 포지션인데요, 최전방 공격수가 페널티 박스에서 골만을 노리기보다 아래로 내려와 다른 팀원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며 상대 수비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전술적인 방식입니다. 앞서 살펴본 타겟맨, 포쳐와는 상반되는 공격수 플레이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 수비수들은 폴스나인이 직접 골을 노릴지,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줄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수비수 입장에서 대처가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죠. 폴스나인 전술은 높은 스킬과 패스 능력, 중앙 공간에서의 경험 등이 필요하며, 현대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전술적 방식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인버티드 윙어, 적극적인 풀백과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골 사냥꾼 '포쳐(Poacher)' 에 대해 알아보자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9

포쳐의 어원: 말 그대로 골 사냥꾼 축구에서 포쳐는 상대 팀의 골대 근처에서 기회를 노리며 득점에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공격수를 말합니다. 포쳐라는 영어 단어는 밀렵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불법적으로 다른 사람의 소유물에 사냥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순식간에 기회를 낚아채 골사냥에 성공해 버리는 공격수의 모습이 사냥을 하는 밀렵꾼을 떠올리게 하여 축구에서도 포쳐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포쳐의 역할과 특징 포쳐는 주로 상대 팀의 골대 근처에서 득점 기회를 노리는 역할을 합니다. 골을 넣는 데에 특화된 이들은 페널티 지역에서 공간을 잘 찾아 골망을 향해 슛을 차거나, 한두번의 터치 만으로 골을 넣습니다. 성공적인 포쳐가 되기 위해서는 빼어난 위치 선정 능력, 게임을 읽는..

타겟맨의 진화, 그리고 재조명?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8

타겟맨 = 어그로맨? 여러 종류의 공격 역할이 있습니다. 그 중 피지컬 좋은 공격수가 수비수를 우루루 끌고 다니니 타겟맨이라고 하는 것을 어디서 주워 들었습니다. ‘타겟맨이 뭐지? 어그로맨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타겟맨은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맞서 싸우며, 골을 넣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널리 쓰였지만 현대 축구에 와서는 점점 보기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축구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지요? 진화한 타겟맨이 재조명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타겟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겟맨의 역할과 주요 자질 타겟맨은 공격의 중심에 서서, 공격수들이 공을 주로 전달하는 대상입니다. 따라서 타겟맨은 상대 수비수들과 맞서 싸우..

팀에 헌신한다!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에 대해 알아보자 (스티븐제라드, 이명주)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7

도입 본 시리즈는 축알못이 FM2023을 접해보고 게임을 이겨보려다가 축구 자체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풋볼매니저에서 '빠른 선발'을 누르면 빠지지 않는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이 바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입니다. 오늘은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의 역할, 전술 활용, 박투박 유형의 대표 선수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스투박스 미드필더(Box-to-box Midfielder)의 역할과 주요 자질 박스투박스를 영어로 하면 'Box to Box' 입니다. 여기서의 박스는 바로 페널티 박스를 뜻합니다. 즉, 우리 팀 페널티 박스부터 상대 팀 페널티 박스까지 오고 가는 활동영역을 가지기 때문에 '박스 투 박스(Box to box)'라고 불리는 것이죠.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는 이름 그대로 팀의 수비 지역..

레지스타/딥라잉플레이메이커란? (피를로, 조르지뉴, 프랭키 더용)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6

레지스타(Regista), 딥라잉플레이메이커(Deep Lying Playmaker) 본 시리즈는 에프엠 입문 후 축구를 배워가는 축알못의 자습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축구 초보자 분들이 쉽게 접근하기에 좋을 수 있겠으나, 축구 고수 분들이 보기에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에프엠 전술 생성 후 대강 빠른 선발을 누르면 중앙 미드필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포지션이 딥라잉플레이메이커인 것 같습니다. 같은 위치에서 뛰는 포지션 중 레지스타라는 포지션도 있습니다. 혹자는 레지스타와 딥라잉플레이메이커가 같다고도 하고, 다르다고도 합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주 간단하게는 수비수 바로 앞 후방에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보다 세부적인 역할과 변천사는 아래 내용에서 자세..

인버티드 풀백, 다 잘해야 하는 수비수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5

축구에 큰 관심 없다가 우연히 에프엠2023을 플레이하게 되고, 두 번의 경질을 겪으며 축구를 공부 중인 축알못입니다. 풋볼매니저를 하다보면 처음듣는 포지션이 많습니다. 하나씩 알아가보고 있습니다. 인버티드 풀백(Inverted Full-back) 이번에는 축구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버티드 풀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버티드 풀백은 양 끝 측면에 위치한 수비수가 중앙으로 이동하여 중심지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플레이합니다. 현재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인버티드 풀백 전술이 인기를 끄는데 큰 몫을 했다고 합니다. 인버티드 풀백의 공격/수비 활용 인버티드 풀백은 공격 상황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약한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중원에서 싸움이 유리해지고, 미드필더들은 더 ..

인버티드 윙어가 현대 축구에서 중요하다고?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4

‘윙어라고 하면 라인을 따라 열심히 달려간 뒤 택배 크로스를 보내주는 역할 아니던가요?’하는 저와 같은 축구 입문자 분들을 위해, 인버티드 윙어(Inverted Winger)라는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보자가 에프엠 잘하기 위해 공부하는 내용이므로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세요♥ 인버티드 윙어란 무엇인가요? 인버티드 윙어란 왼쪽발을 쓰는 선수가 오른쪽 윙에서, 오른쪽발을 쓰는 선수가 왼쪽 윙에서 뛰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측면 미드필더가 반대쪽 윙에서 뛰면, 공을 가지고 내부로 침투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상대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인버티드윙어는 안으로 파고들고 측면의 공간을 풀백이 오버래핑하여 채워주게 됩니다. 어떤 강점이 있나요? 인..

골만 막는게 골키퍼 아니었나요? 스위퍼키퍼는 뭐죠?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3

축구에서의 포지션 본 글은 축알못인 한 사람이 풋볼매니저, 즉 에프엠이라는 게임을 접하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축구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질 확률이 농후하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는 축구 포지션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골키퍼는 골키퍼요, 수비수는 수비수요, 미드필더는 수비형-공격형/중앙-측면 미드필더요, 공격수는 빠른 사람도 있고 헤딩 잘하는 사람도 있고 프리킥 잘 차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다 비슷한 공격수요,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게 웬걸, 에프엠을 깔아보니 스위퍼키퍼, 인버티드윙어, 풀백, 인사이드포워드, 폴스나인, 메짤라, 박스투박스미드필더 등등등 처음듣는 단어들이 요란하게 많습니다. 저는 축구에 대해 정말 아는 것이 없었나봅니다. 오..

전술유형이란? 게겐프레싱이 뭐죠?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2

본 글은 축알못인 한 사람이 풋볼매니저, 즉 에프엠이라는 게임을 접하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축구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질 확률이 농후하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사실 에프엠을 접하기 전까지 저는 포메이션=전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포메이션과는 별개로 전술유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술유형이란? 전술유형은 축구에서 팀이 사용하는 전반적인 게임의 스타일, 계획을 말합니다. 이번 월드컵 때 귀에 많이 들리던 빌드업 축구, 압박축구 이런 것이 전술유형인가봅니다. 당연하게도 좋은 전술은 팀과 상대팀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겠자요? 점유율 중심 점유율 중심 전술은 말 그대로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고 게임을 지배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이 ..

포메이션이 뭔가요? - 축알못의 축구 입문기 #1

축구에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국가대표 경기와 케이리그 클럽 경기에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보시는 해외축구를 재밌게 같이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해버지 시절) 아! 축구 이야기를 하는 김에 자랑을 해보자면 22년 우리나라 국대vs브라질 경기를 상암에서 직관했습니다. 축구를 잘 모르지만 브라질 친구들이 차는 공이 우리가 차는 공이랑 같은 공인가 싶었습니다. 고무줄 같이 공이 날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축알못이 보기에도 수준 높은, 놀이와 같은 삼바 축구는 달라보였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게임을 이따금씩 즐기고는 합니다. 어쩌다보니 FM2023을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중독성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자꾸 지니 화가 납니다. 2번 연속 경질을 당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