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40

앤서니 T. 디베네뎃 <유쾌함의 기술 : 뇌과학이 말하는 즐거워할 줄 아는 지능의 비밀>, 유쾌함이 세상을 구한다

유쾌함의 기술 1장까지만 읽었다. 생각보다 지식적인 책이었다. 읽으면서 한 생각들. 내면 속 어린이의 기를 살려주자유머와 유쾌함이 세상을 구한다가볍게 살자 (매번 진지할 필요 없잖아? 엄마도 우습진 않지만 가벼운 사람으로 나이들어가고 싶다고 했다)상상력을 기르는 활동을 낭비라 생각말자 (소설, 드라마, 영화, 공상)경이감을 느끼자 (어디서 경이감을 느끼는가? 나는 자연, 동식물, 사랑하는 감정, 음악에서 경이감을 느낀다)출판사 책소개 성인이 되어 스트레스와 의무, 책임감으로 가득한 삶을 사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능력이 하나 있다. 바로 유쾌함이다. 유쾌함을 잃은 탓에 우리는 세상을 더 심각하고 재미없게만 살게 됐다.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사실 일상에서 유쾌함을 회복하지 못하면 어떤 ..

기타 2024.03.14

보스 QC 헤드폰 개봉기 (Bose QuiteComfort Headphone)

동생이 바워스앤윌킨스 사의 PX8 헤드폰을 구매했다며 체험을 시켜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헤드폰 구매욕구가 생겨 2시간의 서칭 뒤 보스 QC 헤드폰을 구매했습니다. 사용목적 장거리 비행을 자주 하기에 비행기에서 사용하고자 합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으로 비행기 소음을 차단하고 음악이나 영상을 즐길 것 입니다. 차를 타고 다니고 집에도 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는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희망조건 - 착용이 편안할 것 비행기에서 긴 시간 착용. 모자만 써도 두통을 느끼는 편이라 가장 중시했음. 착용감에 있어서는 보스 헤드폰이 가장 좋다는 것은 정평이 난 듯 했음. - 휴대성이 좋도록 접을 수 있을 것 - 들어줄만 한 음질 욕심내다가는 지출 통제가 안될 듯 싶었음. 자산을 어느 정도 모으면 업..

기타 2024.02.11

김목인: 오늘의 영감

탁! 치는 가사들. 시 같기도 하고, 단편 에세이 같기도 한 가사들이 위트있다. 나를 생각하게끔 하기도 하고, 잊고 있던 것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기도 한다. 비교 없이 말하는 법을 배울 수는 없을까? 그냥 그대로 새로운 것을 말할 수는 없을까? 그 어떤 과장도 수사도 없이 어떤 공격도 변명도 없이 지나친 겸손도 두려움도 없이 마음의 활짝 핀 새로움으로 "새로운 언어" 많은 이들이 떠나고 돌아오는 동안 여기 그 자리를 지킨 사람이 있다 모두가 그 사람을 여인숙이나 의자,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는 탁자처럼 편하게 여기고 그에게 말한다 아, 이 한결같은 사람 많은 이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동안 여기 그 자리를 지킨 사람이 있다 변함없는 옷에, 변함없는 말투, 변함없는 쑥스러움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고 그만 남는다..

기타 2024.01.23

음악 ‘디깅’이란 무엇일까? 내가 팔로우하는 채널들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욕망과 권태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고 했다고 합니다. 권태가 찾아올 때 음악을 찾아 듣고 음악이 주는 감각적인 쾌락, 메시지 등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환기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디깅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채널들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기록을 남겨봅니다. 디깅이란? '디깅(Digging)'이라는 용어는 DJ 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DJ들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희귀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레코드나 음악을 찾기 위해 레코드 가게나 온라인 자료 등을 '파고들다'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디깅은 단순히 음악을 찾는 행위를 넘어, 음악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문화적 활동으로 간주됩니다. DJ나 프로듀서들은 디깅을 통해 독특한 샘플을 찾거나, 자신만의 음악..

기타 2024.01.06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비관주의에서 찾는 삶의 의미

인생이 힘든게 당연하다?처음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을 본 순간,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삶의 어려움과 고통은 나쁜 것으로 여기고 부정하거나 회피하려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은 바로 그 점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킵니다. 인생이 힘들지 않아야 한다는 우리의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고난이 인생의 일부라는 사실을 강조해주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오디오북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쇼펜하우어는 니체의 철학, 헤세와 카프카의 문학,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인생은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태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기타 2023.12.11

쯔진천의 <동트기 힘든 긴 밤>, 중국의 사회고발소설? '호랑이가 낙마했다'의 의미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오디오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습니다. 그 중 한 중국의 추리소설이 리뷰도 많고 평점도 좋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침묵적 진상'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도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동트기 힘든 긴 밤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사법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회파 미스터리 『동트기 힘든 긴 밤』. 전직 경찰 출신인 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통해 중국 사회의 문제점을 깊이 파헤치며 작품 세계에 사회파의 색채를 더해 인지도와 명성을 쌓은 쯔진천의 대표작이다. 공공장소에 시체를 유기하려던 용의자가 수백 명의 목격자 앞에서 체포되었다. 증인과 증거, 진술을 확보한 검찰이 용의자를 정식 기소하지만, 그는 재판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

기타 2023.11.24

시대를 초월한 제품 디자인, 디터 람스(Dieter Rams)

디터 람스(Dieter Rams) 시계를 사려고 알아보다가 디터람스라는 산업디자이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혁신과 원칙을 제안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감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디터 람스(Dieter Rams)는 미니멀리스트와 기능성 디자인 철학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독일 산업 디자이너입니다. 20세기 후반 주로 활동하였으며 현대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Braun & Vitsoe 람스는 소비자 전자 제품 회사인 Braun과 가구 회사 Vitsoe에서의 작업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Braun에서는 라디오부터 면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했으며, 이는 20세기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디터 람스는 많은 상징적인 제품을 디자인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기타 2023.10.28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읽기를 중단한 이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고전 에세이로 알려져 있다. 나 또한 읽어보기로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들이 있었다. 이 부분들을 극복하면서까지 읽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마저 읽지 않기로 했다. 첫째, 번역의 문제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문장 구조가 복잡하게 느껴졌다. 불필요한 수식어와 거창한 표현이 많이 사용된 것 같아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더불어, 유사한 내용의 문장이 반복되어 전체적으로 내용이 불필요하게 길게 느껴졌다. 두 번째로, 소로의 가치관과 내가 가진 가치관이 크게 다른 것 같다. 소로는 천박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영웅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확연히 구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에서는 계급적이고 계몽주의적인 ..

기타 2023.10.02

스위스 여행: 스위스 디자인, 헬베티카 폰트에 대한 이야기

스위스 여행을 하다보니 스위스 디자인이 유명하고, 스위스의 헬베티카 폰트가 참 널리 사랑받는다는 것이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헬베티카 폰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역사 Max Miedinger와 Eduard Hoffmann은 스위스의 유명한 폰트 제조회사인 Haas Type Foundry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Miedinger는 서체 디자이너로, Hoffmann은 그 회사의 사장이었습니다. 1957년, 그들은 새로운 서체를 디자인하기 시작했으며, 이 결과물이 “Neue Haas Grotesk”가 되었습니다. 이 서체의 목표는 기존의 그로테스크 글꼴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었습니다. 1960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폰트의 판매 전략을 변경하면서 이름도 “Helvetica”로 변경되었습..

기타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