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음악, 게임 26

카이로소프트 - 쉽고 중독성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심심한 토요일 저녁 앱스토어의 유료 게임 순위를 보다가 우연히 ‘게임 개발 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난 광고와 인앱결제가 없는 패키지 게임을 좋아한다) 그 순간부터 주말이 삭제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게임을 만든 카이로소프트라는 게임 개발사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카이로소프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해외 판매 중 한국의 판매량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카이로소프트는 어떤 회사인가? 카이로소프트는 일본 도쿄의 신주쿠 지역에서 탄생한 모바일 게임 개발 회사입니다. 199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초기에는 PC용 게임을 주로 개발하였으나,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였다고 합니다. 13명 정도의 소규모 개발사라고 하네요. 카이로소프트 홈페이지, 일본어..

프로젝트 매니저 (2) - 왜 리더인가? - 이나모리 가즈오

일을 하다보면 팀원을 좋지 않은 방법으로 나무라고 싶은 일차적인 ‘화’라는 반응이 나온다. 리더십에 대해서 좋은 글을 읽으며 스스로 다스리고 마음을 풍요롭게 정신을 성숙하게 만들어보자. 왜 리더인가전 세계 500만 직장인의 삶을 바꾼 『왜 일하는가』의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지난 60여 년간 급변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기업체를 이끌며 깨달은 사업과 경영, 일과 성공에 대한 통찰을 ‘마음’이라는 주제로 집대성했다. 시중에는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이른바 ‘실리콘밸리’ 식의 조직 운영법과 문제 해결 솔루션을 다루는 책들이 가득하지만, 정작 국내 경영계에서 미국 스타트업의 성공 방정식을 조직에 안착시켜 성과를 낸 사례는 드물다. 환경과 조건이 전혀 다른데 단순히 솔루션만 도입된다고 변화가 찾아올까..

프로젝트 매니저 (1) : ‘팀장의 탄생’ 중 ‘좋은 피드백의 기술‘

이번주의 목표: 모든 직원에게 건설적인 피드백 1번씩 하기 팀장의 탄생실리콘밸리에서 팀장은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하는가 Z세대가 진입하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이 시대에도 어디서나 관리자는 탄생한다. 그러나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일을 시키고 피드백을 전달하고 회의를 주관했다가는? 부지불식간에 모든 팀원이 회사를 떠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 이 책은 페이스북 인턴으로 들어가 3년 만에 팀장이 되고 현재 디자인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는 줄리 주오가 쓴 ‘변화하는 시대에 초보 팀장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사람을 관리했던 경험이 전혀 없었던 저자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회사의 관리자가 되면서 일 잘하는 사람을 뽑는 법, 모두에게 의미 있는 회의 시간을 만드는 법, 탁월한 성과..

프로젝트 매니저 (0) : 내가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백지 상태인 새로운 조직을 관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프로젝트나 과제의 단위로 관리했지만, 지금은 전체 조직을 본격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관리자로서 빠르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이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부담되지 않는 비용 선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경험은 소중하다. 특히, 큰 부담 없이 실패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한 일이다. (이건희 회장께서 이재용 당시 아드님에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해 그 경험치를 쌓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저기 주워들어보니 이 신생 조직과 본체 조직에서 내가 하는 업무에 가장 어울리는 타이틀은 '프로젝트 매니저' 같다. 그렇기에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필요한 역량, 업무 방식, 툴..

짙은 녹음 콘서트 관람 후기

'짙은'의 '녹음' 투어의 대전 콘서트를 보고 왔다. 짙은을 처음 알게된 것은 7~8년 전 락페스티벌이었다. 감성이 넘치는 여름밤의 무대가 마음 깊이 남아있다. 그 후로도 음원을 통해 이따금씩 짙은의 음악을 들어왔다. 며칠 전 공연 예매 앱을 누르니, 대전에서 하는 콘서트에 좌석이 있어서 기차를 타고 다녀왔다. 공연장은 '대전음악창작소'라는 500여석 규모의 작은 공간이었는데, 대전역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곳이라 매우 편리했다. 짙은이 노래하며 연주하는 어쿠스틱 기타를 메인으로, 키보드, 일렉기타, 퍼커션이 있는 세션 구성이었다. 화려하지 않은 세션 구성이지만, 작은 공연장과 '짙은'의 노래 스타일과 잘 어울려, 음악의 서사를 충분히 전달했다. '사라져가는 것들'이라는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지나간 ..

이승윤 도킹 앵콜 콘서트 후기 및 세트리스트

어제(일요일) 이승윤 도킹 투어의 앵콜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원래 이승윤 팬은 아니었는데, 가족 중에 이승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함께 가보게 됐습니다. 콘서트가 시작하자마자 "이건 좋을 수 밖에 없다" 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밴드 라이브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어요. 신나는 음악, 강렬한 음악, 슬픔, 희망 등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무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시간의 콘서트가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느꼈으니,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어쿠스틱 무대는 귀엽고 따뜻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세월호 사고의 슬픔을 노래했다는 ‘기도보다 아프게’라는 노래를 부르는 무대에서는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슬픔을 노래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