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요일) 이승윤 도킹 투어의 앵콜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원래 이승윤 팬은 아니었는데, 가족 중에 이승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함께 가보게 됐습니다. 콘서트가 시작하자마자 "이건 좋을 수 밖에 없다" 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밴드 라이브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어요. 신나는 음악, 강렬한 음악, 슬픔, 희망 등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무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시간의 콘서트가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느꼈으니,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어쿠스틱 무대는 귀엽고 따뜻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세월호 사고의 슬픔을 노래했다는 ‘기도보다 아프게’라는 노래를 부르는 무대에서는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슬픔을 노래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