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글에 이어서 여행 중 먹었던 키르기스스탄 요리를 기록에 남겨봅니다.
베쉬바르막 (Бешбармак / Beshbarmak)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음식입니다. 특히, 특별한 날이나 가족 모임 때 빠질 수 없는 전통 요리로 고기와 면발을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유목 문화에서 유래한 이 요리는 그 의미로 ‘다섯 손가락’을 의미하며, 손으로 먹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르속 (Борсок / Borsok)
키르기스 전통의 튀김으로, 작고 둥근 모양의 반죽을 깊게 튀겨낸 것입니다. 사워크림에 찍어먹기도 하고, 달콤한 잼이나 꿀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식사 때 차를 함께 마시는데, 차와 잘 어울렸습니다.
키미즈/크므스/쿠미즈 (Кымыз / Kymyz)
마젖을 발효시켜 만든 전통 음료로,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약간의
알코올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맛일 수 있습니다. 함께 여행한 몇몇 동행들은 한 번만 맛보고 다시는 먹지 않았습니다. 일부 여행자들은 배탈을 겪기도 한다고 합니다. 막걸리나 요거트처럼 시큼한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끝에 쌉쌀한 맛이 남기도 했습니다.
쇼르포 (Шорпо / Shorpo)
키르기스의 대표적인 고기 스프로, 풍부한 육수와 함께 고기와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따뜻하게 먹으면 최고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일상에서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 대부분의 음식에는 허브 딜이 꼭 들어가있었는데, 덕분에 스프의 국물 역시 향기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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