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와 양서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파충류인 크레스티드 게코를 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서류인 뉴트를 분양받게 되었는데요. 그 덕분에 파충류와 양서류의 차이점이 궁금해졌습니다.

파충류 (Reptile)와 양서류 (Amphibian), 두 그룹은 서로 다른 분류학적 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파충류와 양서류의 어원을 알아보겠습니다. 어원만 알더라도 두 그룹의 특징과 차이를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네요.

파충류의 어원

대표적인 파충류에는 도마뱀, 거북이, 뱀, 이구아나 등이 있습니다. 파충류를 한자어로 표현하면 "爬蟲類"입니다. 이 한자어는 각각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 爬 (파): 기어다니다
- 蟲 (충): 벌레, 작은 동물
- 類 (류): 종류, 분류

따라서 "爬蟲類"는 기어다니는 작은 동물들의 분류를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파충류를 Reptile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 'Reptilia'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이 단어는 'reptilis'라는 라틴어에서 온 것으로, '기어다니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파충류의 국내외 어원은 파충류의 대표적인 이동 방식인 기어다니기를 지칭합니다. 대부분의 파충류는 네 발을 사용하여 기어다니거나, 몸을 구부려 이동합니다. 이러한 이동 방식이 이 동물 분류군의 명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뭘 봐?’ 라고 하는 듯한 우리 집 파충류

양서류의 어원

대표적인 양서류는 개구리, 두꺼비, 도롱농이 있습니다. 양서류를 한자어로 표현하면 "兩棲類"입니다. 이 한자어는 각각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 兩 (양): 두 개
- 棲 (서): 살다, 거주하다
- 類 (류): 종류, 분류

따라서 "兩棲類"는 두 가지 환경(물과 육지)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분류를 의미합니다.

양서류는 영어로 Amphibian이라고 하는데요. 이 용어의 어원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스어 "ἀμφίβιος" (amphibios)에서 온 이 단어는 "양면의 삶" 또는 "두 가지 생활"을 의미합니다.

양서류는 일생 동안 물과 육지 양쪽 환경에서 생활합니다. 그들의 생활사는 보통 물에서 시작하여, 육지로 옮겨가는 변태 과정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개구리는 물에서 올챙이로 시작하여 육지에서 성체로 성장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나타내는 단어가 양서류의 어원이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이’ 하는 우리 집 뉴트, 물 속에도 있고 물 밖에도 있다

파충류와 양서류의 차이

파충류와 양서류의 차이점을 알아봅니다.

1. 피부
파충류는 건조하고 비늘로 덮인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수분 손실을 막습니다. 반면, 양서류의 피부는 습기 있고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생식과 발달
대부분의 파충류는 알을 낳지만, 그 알들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보호되어 있습니다. 양서류는 대체로 물 속에서 알을 낳고, 알은 젤리와 같이 부드럽습니다.

파충류의 발달 과정은 일반적으로 완전한 변태를 거치지 않으며, 출생 시에 성체와 유사한 형태를 가집니다. 반면, 양서류는 물에서 시작하여 육지로 이동하는 변태 과정을 겪습니다(예: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3. 생활환경
파충류는 주로 육지에서 생활하며, 일부는 물에서도 생활할 수 있습니다. 양서류는 일생의 일부를 물에서, 일부를 육지에서 보냅니다.

4. 호흡
파충류는 폐로 호흡하며, 양서류는 폐와 피부를 통해 호흡합니다. 양서류는 대부분의 호흡을 피부를 통해 하며, 피부가 마르지 않아야 피부 호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몸에는 점액질이 있으며 습한 곳에서 서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