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반지/물생활 이야기

L333 킹타이거 플레코 근황 & 햇빛이 있는 환경이 도움이 될까?

버트란드삐 2025. 1. 5. 12:04

L333 킹타이거 플레코 근황


24년 10월에 L333 킹타이거 플레코 두 마리를 봉달해 왔습니다. 두 녀석들은 스펀지 여과기 뒷면을 은신처로 삼으며 그 이후로 한 번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는데요. 역시 소문대로 겁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녀석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여 오랜만에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스펀지 여과기 뒤에서 나오도록 스펀지 여과기 뒤에 손을 넣었습니다ㅋ

L333 킹타이거 플레코

‘3개월 간 성장을 했는지..?’는 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성장 속도가 느린 플레코인가봅니다. 이제 보니 한 마리는 약간 더 하얗고, 다른 한 마리는 약간 더 노랗네요.

예전의 사진을 한 번 확인해봅니다.


막 봉달했을 때에는 눈을 더 땡그랗게 뜨고, 색상이 연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영향이었을까요?


햇빛이 있는 환경이 L333 플레코에게 도움이 될까?


문득 햇빛(자연광)이 있는 수조가 플레코에게 도움이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메다카 사육을 공부해보니 햇빛이 메다카의 건강과 아름다운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챗GPT를 시켜 영어로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도록 시켰습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에 따르면, L333 플레코(킹 타이거 플레코)의 성장에 직사광선이 특별히 큰 도움을 준다는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이 물고기는 브라질의 리오 싱구 강에 서식하며, 그곳은 식물이 거의 없는 그늘진 급류 지역입니다. 따라서, 수조 환경에서도 낮은 조도에서 잘 적응하며, 밝은 조명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 자주 은신처를 찾게 됩니다. 자연 서식지를 재현하려면 은은한 조명과 충분한 은신처를 제공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또한, 간접적인 자연광이 바이오필름과 조류(藻類)의 성장을 돕긴 하지만, L333 플레코는 주로 육식성으로, 조류를 주된 영양 공급원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주로 블러드웜, 잘게 썬 홍합, 새우 등 고단백 먹이를 선호합니다. 따라서 햇빛으로 인해 조류가 생기는 것이 이들의 영양 관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L333 플레코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직사광선이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적절한 수질 관리, 올바른 먹이 제공, 그리고 적합한 수조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