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전부터 플레코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자라고 수명이 길다고 하니 적당한 무관심 속에서 오래오래 기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귀여운 메기과 외모는 언제나 귀엽습니다.
그렇게 오랜 고민 끝에 킹타이거 플레코, L333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4.5cm와 5cm 크기의 두 마리 L333 킹타이거 플레코를 데려왔습니다. 입수 직후 사진을 찍었는데, 눈동자가 참 매력적입니다! (입수 다음날 부터 여과기 뒤로 숨어서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네요..)
킹타이거 플레코는 천천히 자라는 어종이라 당장 급격한 변화는 없겠지만, 그만큼 성장을 천천히 지켜보는 즐거움이 크겠죠.
킹타이거 플레코(L333) 사육 정보
공부할 겸, 간단히 사육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수조 크기
L333은 12~15cm 정도로 자라기 때문에 성어를 브리딩 하시는 분들은 최소 30배럭~2자 수조를 운영하시는 듯 합니다. 아직 어리고 개체 수가 적어 40 슬림 어항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성체가 되고 추가 봉달을 하려면 더 큰 수조를 마련해야 겠습니다.
수질 관리
- 온도: 25-30°C
- pH: 6.0-7.5 (약산성에서 중성)
- 경도: 연수에서 중경도 (12 dGH 이하)
먹이
L333은 잡식성으로, 주로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플레코라고 해서 식물성 먹이만을 공급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오히려 동물성 먹이를 급여해야 한다고 합니다. 카페 같은 곳을 보면 '테트라 프로 에너지'라고 하는 사료를 많이들 쓰시는 것 같습니다.
은신처 제공
플레코는 은신처가 많은 환경을 좋아해요. 수조에 유목, 돌, 동굴 등을 배치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은신처를 제공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성장 속도
L333 킹타이거 플레코는 천천히 자라는 어종입니다. 성체 크기에 도달하려면 수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수온과 먹이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천천히 건강하게 자라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제가 입양한 킹타이거 플레코 두 마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앞으로 이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또 다른 이야기들도 나눠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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