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한지 5개월차에 접어든 블루벨벳 새우 어항의 근황입니다.
먼저 세팅 초기의 어항 사진과 지금의 어항 사진을 비교해봅니다.
세팅 직후의 사진입니다. 쉬운 관리를 위해 음성수초만을 사용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풍성한 음성수초항을 꿈꾸었습니다.
지금의 사진입니다. 풍성한 붕어마름과 부상수초가 어항을 채우고 있습니다. 새우들도 꽤 보입니다.
그 동안 있었던 일들입니다.
1. 붕어마름 추가
음성수초로만 세팅을 했으나, 새우들의 웰빙을 위해 붕어마름을 추가했습니다. 수초가 풍성한 환경에서 새우들이 더 잘 생활하고 번식도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조명이 강하니 붕어마름도 붉은 빛을 보여줍니다.. 줄기도 붉은 색이 되고 잎도 붉은 빛을 띄는 것이 꽤나 예쁩니다.
붕어마름이 대폭번하여 어항을 가득 메웠습니다. 빛을 가려 음성 수초들의 성장이 더뎌졌습니다. 그 전까지는 폭풍성장하던 나나의 성장이 멈추고 잎도 누렇게 되었습니다ㅠㅠ 피나디피다와 미크로소리움은 생명만 유지하고 있는 듯... 그래도 새우들이 행복하다면야...
2. 폭번(?)까지는 아니더라도...
어항 세팅 직후 너무 이르게 봉달했던 새우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이후 충분히 물잡이 기간을 가지고 투입한 새우들은 잘 적응하여 번식의 사이클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어항처럼 새우가 바글바글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치비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활발하게 펀치질하는 새우들과 모래알만큼 작은 치비를 관찰하는 기쁨이 큽니다!
3. 미니물배추
그러던 차에 홈다리를 통해 붕어마름으로 미니물배추를 받아왔습니다. 새우들이 부상수초의 뿌리에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탈하게 운영 중인 새우어항의 근황이었습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치비들이 나와주고 수초들도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개체 수가 계속 늘어나면 다른 어항들에 선별 외 개체를 투입하면서 운영해야지!
이 어항의 예전 게시글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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