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자반어항을 새로 세팅하고 있다.
세팅 비용과 구매한 제품들을 정리해본다.
1) 어항 받침: 이케아 칼락스 (49,900원)
원목 축양장이나 철제 렉이 아닌 인테리어에 더 나은 옵션을 찾다가 발견했다.
해외에서는 어항 받침으로 꽤 알려진 모양이다.
심지어 이케아 칼락스에 맞춰진 사이즈의 어항이 판매되고 있다.
구글에서 영어로 이케아 칼락스를 검색하면 이런 결과물들을 볼 수 있다.
2) 어항: SM 올디아망 45x30x35 (45,000원)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이라 택배를 기다릴 수 없어서 상아쿠아 매장에서 구매하였다.
아래는 이케아 칼락스 선반의 크기이다.
폭이 76.5cm, 깊이가 39cm이기 때문에, 2자나 자반어항을 고민했다.
수조로 선반을 다 쓰기보다는 여유 공간을 두고자 해서 자반어항을 선택했다.
수조 옆 공간에 화분이나 조명, 혹은 차키를 올릴 수 있는 트레이를 놓고자 한다.
3) 여과기: 해양 걸이식여과기 604 [7W] (20,000원)
슬림형과 두꺼운 형태의 여과기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여과재가 많이 들어간다는 점원의 추천에 해양 걸이식 여과기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후회한다ㅠㅠ 제품이 두껍다보니 선반을 벽에 붙일 수 없게 되었다.
쓰다가 슬림으로 바꿀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델명이 박스에는 614라고 쓰여있는데, 쇼핑몰에는 604라고 적혀있는 듯 하다.
일단은 가지고 있던 여과재를 넣었다.
4) 바닥재: 네이쳐샌드 딥레드 노멀 4kg (16,000원)
혹시 부족할까봐 딥레드 솔트 2kg도 9,000원에 구매하였는데, 4kg로도 나름 충분했다.
그동안은 밝은 색상의 고운 샌드를 선호했었는데, 적사도 매력이 있어 시도해보고 싶었다.
너무 쨍한 붉은 색은 인위적으로 보여서, 톤이 다운된 딥레드 색상을 선택했다.
얼핏 보기에는 브라운 색상처럼도 보인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적사의 느낌은 있는 듯 해서 마음에 든다.
5) 장식: 오석 (1kg당 3,000원 * 9kg = 27,000원 구매하였으나 2kg=6,000원만 사용)
비오톱 느낌의 어항을 꾸미고 싶었다.
2층 진열대에서 약간 아쉬운 마음으로 오석을 골라 구매했다.
나오는 길에 보니 마당에 훨씬 많은 선택지의 수석들이 있었다...ㅠㅠ
그렇지만 긴 쇼핑에 지쳐서 그냥 오석으로 레이아웃을 꾸미기로 했다.
5개나 골라왔지만 사이즈가 너무 커서 2개만 사용한다.
6) 장식: 자갈 10개 (2,000원) & 소형유목 (4,000원*2개=8,000원)
자갈은 4개 정도 사용하게 되었고, 유목은 일단 넣지 않았다.
점점 집에 혹시 몰라 쟁여두는 여과재, 바닥재, 돌, 유목들이 쌓여간다.
공간은 차지하지만 기분은 점점 좋아진다...
7) 사료: 히카리 코리도라스 리필 110g (9,000원)
플레코에 도전할지 코리도라스에 도전할지 많이 고민했다.
조금 더 접근성이 높아보이는 코리도라스를 먼저 길러보기로 했다!
항상 제대로 길러보고 싶었지만, 애매하게 이도저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코리 전용 어항이다! 라는 다짐에서 히카리 사료도 구입.
여기까지 합계: 146,700원
딱 사용된 수량만을 계산하면 이 정도의 금액이 나온다.
실제로는 조금씩 넉넉하게 사느라 더 많은 금액을 결제했지만...
나중에 어항을 세팅할 때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여기에 조명과 생물이 추가되면 20만원 안에서 세팅이 될 것 같다.
코리들이 잘 적응하고 브리딩도 이루어지는 어항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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