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 어떤 옷을 챙겨가야 할지 알아보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해시태그를 검색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쿨한 사진과 문구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위적이고 과시적으로 느껴졌다. 모든 것이 너무 완벽한 패션, 사진, 멘트… 불편했다. 괴기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명예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멀리 있는 불특정 다수(SNS)로부터 받으려고 하는 대신,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로부터 받는 삶이 훨씬 더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겉모습이 아니라, 내 성품, 이타적인 행동, 유머, 대화 능력 등으로 인정받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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