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발견/뉴질랜드 9박 10일 로드트립(24년)

트위젤(Twizel)에서는 밤하늘의 별을 보자 (트위젤 에어비앤비 숙소 후기)

버트란드삐 2024. 9. 17. 21:44
뉴질랜드 2월 9박 10일 여행기

 

 

2월에 떠났던 뉴질랜드 로드트립입니다. 남섬 퀸즈타운에서 차를 렌트하여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올라가는 일정입니다.

 

트위젤 에어비앤비 후기

밤하늘의 별로 유명한 작은 마을 트위젤에서의 저녁을 기록해봅니다. 트위젤은 작은 마을입니다. 마트가 있는 작은 마을에서 약간 벗어난 한적한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습니다.

 

퀸즈타운에서 출발하여 와나카에 들렀다가 트위젤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마트에 들러 고기, 야채, 과일과 와인을 구입하여 에어비앤비로 이동했습니다. 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의 집이었습니다.

 

 

숙소 주변의 풍경입니다. 띄엄띄엄 집들이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나만 조용히 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숙소의 모습입니다. 바로 앞에는 주인집이 있었는데, 주인집이 벽으로 막혀 있어서 프라이버시는 아주 잘 지켜졌습니다. 아주 제대로 지은 집이라기보다는 에어비앤비를 위해 지은 집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침실, 부엌, 욕실 등 시설이 잘 갖추어져있었습니다.

 

 

간단히 고기를 구워 야채, 과일과 함께 먹었습니다. 대추같이 생긴 것은 '키위베리'라는 과일이었습니다. 키위와 비슷하게 새콤달콤했습니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뉴질랜드산 와인을 가능하면 식사 때마다 곁들여봤습니다.

 

이 숙소의 하이라이트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는 것 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실물을 담아내지 못해 아쉽습니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공간에서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달이 아주 밝아 밖이 어둡지 않았습니다. 달빛이 주변을 다 비추어주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잘 나온 사진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 별이 많이 찍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로는 별이 쏟아질 것처럼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쌀쌀했던 밤공기와 적막 속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이 잊히지 않을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로드트립을 한다면 외딴 곳에서 에어비앤비를 잡아 함께 하는 사람과 식사를 해먹고, 밤하늘의 별을 본다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