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 블로그는 일간 100~150명 정도가 방문합니다.
그런데 조회수가 가장 높은 게시글조차 조회수가 10~20회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보니 ‘롱테일 이론(Long Tail Theory)’가 생각이 납니다. 내용을 한 번 정리해봅니다.
롱테일 이론(Long Tail Theory)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2004년에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경제와 비즈니스에서 판매량이 낮은 다수의 제품들이 누적되어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특히 디지털 경제와 전자상거래의 발전과 관련이 깊습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은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소수의 인기 제품만을 주로 판매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은 공간 제약이 없어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개별적으로는 수요가 적은 제품들이라도, 이러한 제품들이 많아지면 총합이 상당한 판매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즉, 히트 상품만으로 이루어진 시장보다 다양한 소규모 제품들의 판매가 합쳐졌을 때 더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판매량이 적은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판매 곡선의 “꼬리” 부분이 길어지게 되며, 이 부분이 전체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아마존 같은 온라인 서점은 전통적인 서점에서는 찾기 힘든 다양한 책들을 제공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판매량이 적은 많은 책들이 합쳐져서 큰 매출을 창출한 것이지요.
블로그 조회수 분석
며칠 전의 일일 조회수는 126회였습니다. 그 중 10회가 넘는 조회수를 가진 글은 3개 뿐으로, 그 합계는 37%의 비율만 차지할 뿐이었습니다. 10회 미만의 인기없는 글, 대다수 2~3회의 조회수만을 기록한 글들이 모여 전체 조회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분포는 롱테일 이론을 잘 보여줍니다. 즉, 많은 수의 덜 인기 있는 게시글들이 전체 조회수에 기여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기 게시글들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게시글들이 지속적으로 조회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롱테일 효과의 핵심입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소수의 주제를 집중해서 다루기보다 잡다한 일상의 관심사들을 모두 올리는 잡기장 같은 공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회수 데이터를 살펴보다가 롱테일 이론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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